top of page
경현수
Hyoungsoo Kyung
A-KyungHyoungsoo07.jpg

경현수 <형태와 색채>
Hyoungsoo Kyung <Shape & Color>

2015. 4. 4 Sat ~ 2015. 4. 24 Fri

​전시소개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4월 4일부터 4월 24일까지 경현수 작가의 개인전 <형태와 색채 shape & color>가 개최된다. 작가는 단순화된 형태들과 강렬한 단색면들의 화면 구성을 통하여 회화 속에서의 형태와 색채의 명료한 요소들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한 이러한 요소를 기반으로, 지도 속 도시 공간 또는 코스피 지수와 같은 수치 변동을 그래프화한 이미지들을 컴퓨터 데이터로 변환해 자신만의 추상적인 언어로 변형시키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 전시는 색과 조형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바탕으로 기하학적 추상 작품을 선보여온 경현수 작가의 신작을 소개한다.


경현수 작가는 지도 속 길들의 구조나 코스피 지수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컴퓨터 상에서 해체, 재구성하는 과정을 통해 생성된 우연적인 형태들과 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독창적인 조형 언어 안에 녹여낸다. 유려한 곡선과 자로 잰 듯한 직선들, 화려하고 간결한 색채는 철저한 디지털화의 결과물로 보이지만 경현수 작가의 모든 회화 작품은 철저한 아날로그적 노력의 산물이다. 붓의 움직임과 속도감을 볼 수 있는 질감이 드러나는 그의 회화 화면 앞에서 관객은 비로소 그 이면에 감추어진 작가의 치열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경현수의 조형 요소는 공간 속에서의 입체 작업으로도 구현된다. 평면 회화 속의 조형을 데이터화하여 이를 철판으로 옮겨서 도려내는 정교한 작업으로 인하여 음과 양의 공간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조형물에는 검은 색체를 띄거나 화려한 원색조를 사용하게 되는데, 평면 작업과 입체 작업을 혼합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두 가지 스타일이 양분화되기 보다 상호간 확장되고 연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평면 작업에서는 선과 면 사이에서 생성되는 공간의 움직임을 보여주는가 하면 입체작업에서 공간적 형태를 유지하게 하는 선과 면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이다.

관객들은 내가 선택한 이미지가 어떻게 나의 언어로 개별화되고, 추상화되었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선택된 이미지의 추상화과정은, 나의 지난 기억과 학습된 미적 감각의 시스템화된 제작과정을 반영할 것이다. 작품 속에 구성된 기하학 이미지들은 수학적 논리보다, 보여지는 대상, 시각이미지로서의 색과 형태를 보여줄 것이다. 반복적인 색칠과 칼 같은 색 단면이 만들어내는 색 에너지는 그 어떤 조형요소보다도 더 강하게 시각을 자극할 것이다.   - 작가노트 中 

 

VIEWS

A-KyungHyoungsoo02.jpg
A-KyungHyoungsoo05.jpg
A-KyungHyoungsoo06.jpg
A-KyungHyoungsoo01.jpg
A-KyungHyoungsoo03.jpg
A-KyungHyoungsoo04.jpg
bottom of page